iOS14 업데이트 후 오른쪽 상단에 뜨는 주황색·초록색 점은

주황색과 초록색 점은 각각 마이크와 카메라 활성 알림

특정 앱이 사용자 모르게 녹음·촬영하는 것 방지 목적

iOS14 업데이트 후 화면 오른쪽 상단에 뜨는 주황색 점. [아주경제DB]

애플이 지난 17일 출시한 차세대 모바일 OS인 iOS 14에 프라이버시 기능을 강화했다. 이 중 백그라운드에서 가동 중인 앱 중에 카메라와 마이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없는지를 자동 표시해주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iOS14로 업데이트한 뒤, 단말기 카메라가 켜지면 화면 오른쪽 상단에 초록색 점이 뜬다. 마이크가 켜지면 주황색 점이 켜진다.

이 기능은 사용자도 모르게 특정 앱이 사용자의 목소리를 녹음하거나 얼굴을 찍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제어 메뉴에서는 어떤 앱이 카메라와 마이크를 사용하고 있는지, 가장 최근에 어떤 앱이 카메라와 마이크를 사용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iOS14는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앱에 사용자 위치정보를 공유할 때, 정확한 위치가 아닌 대략적인 위치만 공유하도록 설정하는 기능도 이번에 추가됐다.

다만 이번에는 광고주가 이용자의 검색활동과 앱 이용기록 등을 추적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기능은 도입 보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