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저명한 학자와 변호사 등 110명이 18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 출범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은 적이 아니다. 이제 한일 관계 개선을'이란 성명을 통해 "모든 면에서 아베 정치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고, 계속 악수를 둔 (일본) 외교도 전환이 요구되는 것 중의 하나"라며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과거에 유례가 없을 만큼 악화한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긴급하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들은 "외교 당국의 협상만으로는 해결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가급적 조속한 시일 안에 양국이 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성명 작성에는 와다 교수 외에 이시자카 고이치(릿쿄대 교수), 우치다 마사토시(변호사), 우쓰미 아이코(게이센 조가쿠엔대 명예교수), 오카모토 아쓰시(언론인), 스즈키 구니오(정치활동가), 야노 히데키(조선인 강제노동피해자 보상 입법 일한공동행동 사무국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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