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학자‧변호사 110명 “한일 정상회담 개최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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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09-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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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사진=연합)]



일본의 저명한 학자와 변호사 등 110명이 18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 출범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은 적이 아니다. 이제 한일 관계 개선을'이란 성명을 통해 "모든 면에서 아베 정치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고, 계속 악수를 둔 (일본) 외교도 전환이 요구되는 것 중의 하나"라며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과거에 유례가 없을 만큼 악화한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긴급하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들은 "외교 당국의 협상만으로는 해결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가급적 조속한 시일 안에 양국이 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대법원의 2018년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해선 "좌초 상태에서 벗어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 성명 작성에는 와다 교수 외에 이시자카 고이치(릿쿄대 교수), 우치다 마사토시(변호사), 우쓰미 아이코(게이센 조가쿠엔대 명예교수), 오카모토 아쓰시(언론인), 스즈키 구니오(정치활동가), 야노 히데키(조선인 강제노동피해자 보상 입법 일한공동행동 사무국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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