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철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검증 통과... 내주 초 이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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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9-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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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北미사일 발사 당일 골프장 출입" 문제 제기...원인철 "유념하겠다"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공군 대장)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18일 채택됐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오후 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해 여야 합의로 가결했다.

국방위는 보고서에서 "후보자는 군내 주요 직위에서 다양한 작전 경험을 쌓아 합동작전을 지휘하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전시작전권통제권 전환 및 군사대비태세 완비 등 합참의장 직무에 요구되는 자질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종합 평가했다.

국방위는 "북한 미사일 발사 익일 규정상 문제는 없으나 오해될 수 있는 과외 활동을 한 것에 대해서 유념하겠다고 하였음"이라는 의견을 평가서에 포함시켰다.

이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원 후보자가 과거 공군참모차장 및 공군참모총장 재직 시절 북한 미사일 도발 당시 골프를 친 것에 대한 문제제를 명문화한 것이다.

하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원인철 후보자가) 바로 다음 날 골프를 치는 것은 국민적인 상식으로는 납득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의 지적에 원 후보자는 "유념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여야는 이날 청문회에서 정쟁보다 한미 연합방위태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북한 및 주변국 안보위협, 9·19 남북군사분야합의 이행, 우리 군의 전력 증강 및 역량 강화 문제, 육·해·공군 및 해병대 합동성 강화 방안, 군 기강 확립, 국방개혁2.0 추진 과제 등 정책 및 현안 검증에 집중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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