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량과 영상통화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조사 참석 대신에 모바일 간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카카오가 20일 발간한 '카카오 코로나 백서'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기준, 카카오톡 메시지 수신, 발신량은 연초 대비 45% 늘었다. 메시지 전송량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1월 말부터 급상승하다가 2월 말부터 증가율이 30%대까지 치솟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상향된 지난 8월 16일 이후 현재까지 메시지 발송량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톡의 '오픈 채팅방' 메시지 전송량도 지난 6월 기준, 연초 대비 70%나 늘었으며, 영상 통화 기능인 '페이스톡'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4월에 연초 대비 사용량이 40% 증가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오프라인에서 서로를 마주할 수 없게 되자, 디지털을 통해 사람들이 더 많이 소통했다"며 "오픈채팅 등의 디지털 소통 도구는 단순 일상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정보 습득 채널로도 활발하게 활용됐다"고 분석했다.
카카오의 인공지능(AI) 비서 호출 건수도 늘었다. 지난 6월 카카오의 AI 음성인식 비서 앱 '헤이 카카오'의 교육, 육아 관련 발화량은 연초 대비 30%정도 늘었다. 또, 결혼식과 장례식 같은 경조사 참석이 어려워지면서 모바일 간편 송금 서비스 이용자는 8월 3주차 주말 기준 이용량이 전주 대비 166.5% 증가했다.
카카오가 20일 발간한 '카카오 코로나 백서'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기준, 카카오톡 메시지 수신, 발신량은 연초 대비 45% 늘었다. 메시지 전송량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1월 말부터 급상승하다가 2월 말부터 증가율이 30%대까지 치솟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상향된 지난 8월 16일 이후 현재까지 메시지 발송량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톡의 '오픈 채팅방' 메시지 전송량도 지난 6월 기준, 연초 대비 70%나 늘었으며, 영상 통화 기능인 '페이스톡'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4월에 연초 대비 사용량이 4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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