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으로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다.
정 총리 취임 후 야당 원내대표단과의 회동은 이날이 처음이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야당에 여당과의 협치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에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대다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최형두·배현진 원내대변인 등이다.
특히 정 총리는 여·야·정 국정 협의체를 재가동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여야 협치를 당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정 총리가 야당과의 회동을 정례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번 회동은 정 총리와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간 상견례 성격이 짙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6월 12일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 지도부와 만찬을 추진했지만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은 데 이어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두 차례 연기된 끝에 무산된 바 있다.
정 총리는 21대 국회 개원 이후 지난 5월 27일과 6월 9일에 각각 정의당,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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