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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미국 이동통신사인 AT&T의 자회사 AT&T 커뮤니케이션즈 최고경영책임자(CEO)인 제프 멕셀프레시(Jeff McElfresh)는 21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아이폰 5G 모델 출시로) 많은 가입자가 5G에 가입하게 될 수는 있어도 전체 5G 가입자가 급증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멕셀프레시는 그 이유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침체를 꼽았다. 그는 "다수 고객은 요금제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기보다는 AT&T의 4G 서비스에 만족하는 편을 선택할 것"이라며 "AT&T도 내부적으로 고객 수요를 반영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멕셀프레시는 5G가 초저지연·초고속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차량과 스마트공장 등 혁신 서비스를 이끄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봤다. 다만 아직은 모든 지역에서 안정적인 5G 네트워크 수신이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점도 인정했다. AT&T가 미국 전역으로 5G 가용범위를 확장한 것은 올해 7월이다.
이와 함께 AT&T는 6G 연구에도 박차를 가한다. 멕셀프레시는 "6G는 지난 10년간의 커넥티드 단말(Connected Device)과 인공지능(AI)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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