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38% 하락…2330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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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09-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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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유동성 공급 신중 표명과 영국의 2차 셧다운 우려 여파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80포인트(2.38%) 하락한 2332.59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25포인트(0.05%) 내린 2388.14로 개장해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피 하락 마감에는 대외 요인이 영향을 끼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유동성 논란과 정치 불확실성, 영국의 2차 셧다운 우려 여파에 따른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며 "특히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도가 집중되며 낙폭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유동성 공급에 대한 신중함을 표명한 이후 기업 펀더멘털과 관계업이 유동성에 힘입어 급등했던 일부 종목의 변동성이 확대된 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이 별세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에 후임자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민주당은 오는 11월 대선 이후 후임자를 임명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영국이 코로나19 재확산 속도를 늦추지 못할 경우 신규 확진자가 하루 5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보리스 존슨 총리가 식당 등의 영업을 제한하는 이른바 '서킷 브레이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91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691억원, 232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81% 하락했다. 이밖에 운수창고(-3.72%), 운송장비(-3.46%), 섬유·의복(-3.25%), 음식료품(-3.19%)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이 1.91%, 삼성SDI가 0.11%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79%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밖에 삼성전자(-1.69%), 삼성바이오로직스(-1.22%), NAVER(-2.57%), 현대차(-2.97%), 셀트리온(-3.77%), 카카오(-3.16%), LG생활건강(-1.60%) 등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27포인트(2.80%) 떨어진 842.7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3포인트(0.08%) 상승한 867.72로 개장했으나 곧장 하락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451억원, 외국인이 30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64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씨젠(3.46%)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에이치엘비는 8.15% 떨어졌고 카카오게임즈는 6.22%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3.72%), 알테오젠(-3.38%), 셀트리온제약(-4.66%), 제넥신(-4.79%), 에코프로비엠(-3.69%), 케이엠더블유(-1.16%), CJ ENM(-5.32%) 등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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