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배기가스 기준 미달 시 완성차 업체에 막대한 규모의 벌금이 부과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자동차의 온실가스 배출량 축소와 연비 개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환경부는 자동차 업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28% 줄이고 연비는 36%까지 늘리도록 하는 행정 고시를 마련했다.
환경부는 지난 8월 30일 완성차업체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연도별로 달성해야 하는 자동차 평균 온실가스·연비 기준이 포함된 ‘자동차 평균 에너지 소비효율·온실가스 배출허용 기준 및 기준의 적용·관리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예고했다.
정부의 친환경차 중심 모빌리티 보급 확대 의지도 한국형 뉴딜을 통해 재차 확인할 수 있다. 한국형 뉴딜은 일자리 창출과 국가 성장을 위한 성장 산업 육성 중 하나로 친환경차 중심의 이동성(모빌리티)보급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인프라 한계가 적은 전기차 보급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염두한 수소 사회 구축과 수소 모빌리티 확대에 방점을 찍고 있다.
수소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정부의 로드맵도 구체화 했다. 과거 국내 LPG 차량의 인프라 부족 이슈가 전국 400기 충전소 구축 이후 완화된 사례를 고려 시 정부가 발표한 2022년 6.7만대, 2025년 20만대의 수소차 보급은 누적 450기의 수소 충전소 구축으로 인프라 부족 이슈가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리고 그린 뉴딜 진행 과정에서 산업 전환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구현, 수소 기반의 저탄소에너지 전환 가능성 등 이슈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자동차 산업은 시장 참여자의 에너지원 변화 요구로 △대체 구동기술을 활용한 친환경차 수요에 대응 △관련 기술을 응용/확장해 에너지 전환에 적합한 신규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배기가스 규제 등은 전 세계적인 추세이며 에너지전환과 맞물리면서 자동차 업계의 파워트레인 변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