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모든 사업부의 초과 성장 가능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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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9-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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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6개월 목표주가 16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양호한 MLCC와 반도체 기판 실적에 힘입어 추정치를 각각 0.9%, 29.0% 상회하는 2조1900억원과 27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MLCC의 경우 5G 스마트폰용 초소형 & 고용량 제품 비중 상승에 힘입어 출하량과 Blended ASP(혼합평균 판매단가) 모두 전분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기판 사업부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따른 FC-CSP 실적 개선과 삼성제품 거래선향 반도체 기판 매출액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MLCC는 스마트폰 노출도가 가장 크며, 초소형 & 고용량 제품군의 경우 가격 프리미엄이 범용 대비 크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4분기는 전통적인 부품 재고조정이 예상되지만, 북미 전략 거래선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지연됨에 따라 과거 평균 대비해서는 연착륙(Soft Landing)이 예상된다”며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4% 감소한 2도1400억원, 영업이익은 21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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