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양호한 MLCC와 반도체 기판 실적에 힘입어 추정치를 각각 0.9%, 29.0% 상회하는 2조1900억원과 27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MLCC의 경우 5G 스마트폰용 초소형 & 고용량 제품 비중 상승에 힘입어 출하량과 Blended ASP(혼합평균 판매단가) 모두 전분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기판 사업부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따른 FC-CSP 실적 개선과 삼성제품 거래선향 반도체 기판 매출액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MLCC는 스마트폰 노출도가 가장 크며, 초소형 & 고용량 제품군의 경우 가격 프리미엄이 범용 대비 크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4분기는 전통적인 부품 재고조정이 예상되지만, 북미 전략 거래선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지연됨에 따라 과거 평균 대비해서는 연착륙(Soft Landing)이 예상된다”며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4% 감소한 2도1400억원, 영업이익은 21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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