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장애인창작아트페어’가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장애미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와 한국장애인전업미술가협회가 주최하는 ‘2020 장애인창작아트페어’ 온라인 개막식이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됐다.
개막식에 장애인 화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아트페어 대회장을 맡은 이상봉 디자이너가 각 부스로 찾아가 직접 작가를 만나고 작품을 소개했다.
오는 26일까지 5일간 ‘딥 인사이드(DEEP INSIDE)’를 주제로 과거·현재·미래를 표현한 이번 ‘2020 장애인창작아트페어’는 총 96명의 작가가 참여한 최대 규모의 전시다. 공식 홈페이지에 ‘이(e) 부스’를 오픈해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전시 현장을 생생하게 전한다.
장애인 미술에 대한 논의의 장도 열린다.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는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한국 장애인미술의 역사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비대면 라이브 아트포럼이 진행된다. 방귀희 한국장애예술협회 대표와 박현희 교수가 각각 한국 장애인미술의 발자취와 발전 방안에 대해 발제한다.
'2020 장애인창작아트페어'에 참여한 개인전 작가 57명, 단체전 작가 39명의 출품 작품 중 328점의 작품은 온라인 스토어 '딥아트 갤러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수준 높은 장애인미술에 다시 한 번 깊이 감동했다”며, “예술에 대한 장애미술인들의 열정을 응원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와 같이 가치 있는 행사가 지속해서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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