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커촹반 1호 상장사 화싱위안촹, 반도체 자급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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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9-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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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핑양증권, HYC 투자의견 '매수' 유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화싱위안촹(華興源創·HYC) 종목.[자료=타이핑양증권 보고서]

많은 디스플레이 업계가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을 전환 및 추진하면서 중국 디스플레이 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인 화싱위안촹(華興源創·HYC, 688001, 상하이거래소)이 관련 시장 점유율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타이핑양증권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HYC는 중국에서 평면 디스플레이 LCD 검사장비 분야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LCD분야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플렉시블 OLED 검사장비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동화 설비 제조업체인 쑤저우어우리퉁자동화과기유한공사(蘇州歐立通自動化科技有限公司·이하 어우리퉁)의 인수합병이 마무리됐다며 향후 웨어러블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일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지난 6월 HYC는 주식발행 및 현금지불 방식으로 어우리퉁의 지분 100%를 사들였다. 이로써 HYC는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 최초의 상장사이자, 커촹반 상장사 최초로 인수합병에 나선 기업으로 기록됐다.

타이핑양증권은 HYC의 2020~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0.51/0.66/0.82위안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80/62/49배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HYC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신제품 연구개발의 진전이 더딘 만큼 투자 리스크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HYC는 지난해 12억5774만 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대비 25.14%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순익은 1억7645만 위안으로 27.4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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