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중국 인스턴트 밀크티 브랜드 샹퍄오퍄오(香飄飄, 603711, 상하이거래소)가 최근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분말형 인스턴트 밀크티 제품으로 시장을 점령한 샹퍄오퍄오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째 시장 점유율 1위를 점령해왔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63.1%를 차지했다.
최근엔 액체형, 티백형 밀크티는 물론, 과일쥬스 등 비(非) 밀크티 음료와 간편대체식 시리얼 제품까지 출시하며 사업을 넓히고 있다.
중국 하이퉁증권은 23일 보고서에서 샹퍄오퍄오의 티백형 밀크티 사업 2020~2022년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각각 -5%/10%/10%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액체형 밀크티 매출 증가율은 10%/10%/10%, 과일쥬스 매출 증가율은 -10%/20%/25%로 전망했다.
회사 전체 매출은 2020~2022년 각각 37억6500만/42억1400만/47억7200만 위안으로 예상했다. 목표 주가밴드는 26.4~30.8위안으로, 투자의견은 '시장 수익률 상회(market outperform)'로 제시했다. 23일 상하이거래소에서 샹퍄오퍄오 주가는 25.52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