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과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한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인 만큼 극장가 관객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먼저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감독 박준수)는 오는 24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브링 더 소울: 더 무비'에 이은 4번째 다큐멘터리 영화로 한국 가수 최초 웸블리 스타디움 단독 공연부터 빌보드 월간박스스코어 1위까지, 뜨거웠던 스타디움 투어의 대장정 속,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무대 뒤 인간적 면모와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당초 9월 10일 개봉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확진자 수가 늘자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개봉일을 연기했다.
이번 작품은 총 10개 도시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얼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여정을 따른다.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상파울루, 런던, 파리, 오사카, 시즈오카, 리야드를 거쳐 서울에 이르기까지 방탄소년단의 무대 안팎의 모습을 상세히 기록해 놓았다고. 화려한 아티스트의 삶과 무대 아래 소탈한 청년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영화는 한국 가수 최초 웸블리 스타디움 단독 공연, 미국 빌보드 월간 박스 스코어 1위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지난해 총 10개 도시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 스타디움 투어 'LOVE YOURSELF: SPEAK YOURSELF'를 따라간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무대 위 모습은 물론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달려오는 동안 일곱 멤버가 가진 '페르소나'의 변화에 대한 진솔한 인터뷰가 담겨있어 오랜 시간 사랑해준 팬들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방탄소년단의 다큐멘터리 영화들은 지금까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CGV 단독 개봉에도 불구하고 31만~34만명가량 관객을 동원했다. 2018년 11월 개봉한 첫 번째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는 31만명, 다음 해 1월 개봉한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34만명을 동원했다. 그해 8월 개봉한 '브링 더 소울: 더 무비'는 총 누적관객수 33만6074명이다.
이에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 개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1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로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기 때문. 발매 첫 주 성적이 반영된 9월 5일자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 1위로 진입한 뒤 9월 12일 차트에서도 1위를 거머쥐며 2주 연속 정상을 수성했다. 이 기세를 몰아 극장가에도 많은 관객이 찾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29일에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첫 팬미팅 현장을 담은 '그대, 고맙소'가 개봉한다.
'그대, 고맙소'는 지난 8월 개최된 팬미팅 '우리 처음으로'의 현장을 담은 작품으로 기획단계부터 스크린X를 염두에 두고 제작돼 현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무대 뒤 김호중의 모습과 미공개 무대 2곡을 담아냈다.
특히 팬미팅 현장에서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콘텐츠가 포함돼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바. '그대, 고맙소'만을 위해 미공개 곡인 'You raise me up', '만개'를 가창했다.
이미 팬미팅에 참석했던 팬들도 예매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고. 23일 예매 오픈 4시간 만에 2만명을 돌파했고 영진위통합전산망 예매율 2위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현재 예매 순위는 1위 방탄소년단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 2위는 김호중의 '그대, 고맙소'가 차지했다. 방탄소년단과 김호중이 썰렁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을지 팬들은 물론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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