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종합]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 멈췄다” 현실감 없는 홍남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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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9-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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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 로고]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 멈췄다” 현실감 없는 홍남기

수도권 주택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도 홍남기 부총리는 8·4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 시장의 현실과 동떨어진 평가가 오히려 시장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이달 초께 주택가격 하락 단지로 꼽은 아파트마저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홍 부총리가 현장감을 잃은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까지 들린다. 정책과 현실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비난도 들린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사실상 멈췄다"며 "주택시장 가격에 선행하는 매매심리가 진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테슬라 전기차 넘어 자율주행까지 선두 달리나…'의견 분분'

전기자동차 업계 1위인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차’를 내놓겠다고 선언해 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공장 외부에서 열린 주주총회 겸 ‘배터리데이’에서 “한 달 뒤 완전자율주행 버전이 탑재된 차를 시범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자율주행 시 사고율은 경쟁사의 10분의1에 불과하다”면서도 “시내에서의 자율주행 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8개의 카메라를 이용한 3D(입체) 영상 인식 기술을 적용해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 ​​삼바·NAVER·LG화학…다시 뜨거워진 시총 3위 경쟁

올해 국내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는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분야 대표 종목들의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경쟁이 이달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NAVER, LG화학의 코스피 시총 3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AVER는 전거래일보다 4.22%(1만2000원) 상승한 29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6거래일 만에 다시 코스피 시총 3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기존 시총 3위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3.56%(2만6000원) 떨어진 70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2일 기준 46조7329억원이었던 NAVER의 시총은 이날 48조7041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은 48조3666억원에서 46조6463억원으로 줄어들었다.

◆ ​한·베트남 상업용 항공편 25일부터 운항...빠른 입국도 검토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상업용 항공편 운항이 25일부터 재개된다. 우선 베트남항공이 시범 운항에 나서고, 이후 국내 항공사들도 항공편을 투입할 예정이다.

응우옌부뚱 주한 베트남 대사는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기업인 조찬간담회에서 "지금은 상업용 노선 재개가 베트남 입장에서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며 "인천국제공항에서 베트남 하노이국제공항 노선은 우선 베트남항공이 25일부터 시범적으로 운항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매주 목요일 밤 하노이~인천, 금요일 오전 인천~하노이 노선을 시범운행할 계획이다. 국내 항공사들의 운항 재개 시점도 논의 중이다.

◆​ 사참위, 세월호 CCTV 조작 관련 국회 특검 요청..."檢특수단 못믿겠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세월호 선내 폐쇄회로(CC)TV 복원 영상데이터 조작 증거 확보 관련 23일 국회에 특별검사 임명을 요청했다. 검찰에 자료를 제공하며 검찰 세월호 특별수사단(특수단)의 수사를 기다렸지만 더 이상은 지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참위는 이날 오후 2시 국회를 방문해 "DVR 조작 의혹에 대해 검찰 세월호 특별수사단(임관혁 단장)에 수사요청을 했으나 수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특별검사 임명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검찰 DVR 수거과정 조작 정황 관련 증거와 단서들을 별도로 제공"했지만 사실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사참위는 전날(22일) 세월호 선체 내부 CCTV 녹화영상이 조작됐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작의 근거로는 첫째는 법원에 제출된 CCTV 복원 영상파일과 별도로 촉탁한 CCTV 영상 데이터가 다르다는 것이고, 둘째는 해군 등이 밝힌 DVR(Digital Video Recorder) 수거과정이 실제 사실관계와 다르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복원된 CCTV 파일'의 특정부분이 다른 부분에서 복사된 데이터로 덧씌워져 있으며, 이 때문에 재생과정에서 에러가 나거나 화면이 반복되는 현상이 벌어진다는 점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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