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美국무장관, 11월 대선 앞두고 방한...文 예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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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9-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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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운터파트 강경화 외교장관과 양자회담도

  • 외교부 "미국 측 인사 방한 정해진 바 없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 인터뷰에서 미국 대학들 캠퍼스에 있는 모든 중국 공자학원이 올 연말까지 폐쇄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자학원은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전파한다는 취지로 중국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세계 곳곳에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내달 초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3일 외교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대선을 한 달여 앞둔 내달 초 한국을 찾아 한·미 고위급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한을 통해 카운터파트(대화상대방)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진행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1월 3일 실시되는 미국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폼페이오 장관이 방한하는 만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교 치적으로 내세우는 북·미 싱가포르 합의 등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은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그는 방한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신임 일본 총리와도 회동할 전망이다. 앞서 NHK 등 현지 언론은 폼페이오 장관이 새로 취임한 스가 총리를 만나기 위해 내달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측 인사 방한과 관련해 현재 정해진 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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