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9단독 김성훈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후 공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 씨 등 4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
김씨와 김씨 남편 박모씨, 김씨 언니, 형부 문모씨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와 인터넷 계정 등을 해킹한 뒤 유출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조선족 출신 자매 부부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하정우와 주진모 등이 해커 일당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경찰에 제공하면서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이들에게 협박당한 연예인 중 5명이 6억원 상당 돈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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