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마포의 지역문화를 적극 홍보하기 위한 '마포, 걷고싶은길 10선'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마포의 문화·관광·역사·자연 등이 접목된 도보관광코스는 걷기 환경이 매력적인 노선 뿐 아니라 관광요소와 마포의 스토리가 있는 노선, 마포구민 외 타 지역 주민에게도 인기 있는 노선, 코스가 편중되지 않은 구 전체를 걸어볼 수 있는 노선 등 다양하게 선정됐다.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지역주민 문화공간이 산재한 '경의선 숲길' ▲도시의 변화와 영화 '기생충' 촬영지를 볼 수 있는 '아현동 고갯길' ▲마포나루의 번성했던 시절을 되돌아보는 '마포나루길' ▲한강을 따라 양화진 등 역사를 간직한 '마포한강길'▲와우산과 홍대거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와우!홍대길' ▲한강길과 망원동 골목을 같이 경험하는 '망원한강길' ▲성미산 마을과 주변 관광지를 산책하는 '성미산 동네길' ▲하천을 따라 형성된 선형 산책로 '개천 따라 한강길' ▲공원과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가 반기는 '하늘노을길' ▲문화비축기지와 DMC의 특성을 살린 '매봉상암길' 등이다.
아울러 현장에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해 도보 관광객들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제고하고 구민들의 '걷고싶은길'에 관한 의견 수렴을 위해 걷기 행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단순한 걷기 코스가 아닌 마포의 관광지와 스토리를 느낄 수 있도록 코스를 선정해 더욱 의미 있고 즐거운 걷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언택트 시대에 가장 쉽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걷기'를 통해 많은 이들이 조금이나마 여유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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