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다' '매지컬' '69세' 이번주, 안방극장서 만나는 영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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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9-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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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로 만나는 영화3[사진=영화 '69세' '매지컬' '아무도 없다' 포스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극장을 찾지 못한 관객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신 영화들이 VOD로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를 달성한 스릴러 영화 '아무도 없다'(감독 존 하이암스)는 지난 22일 극장 동시 VOD 오픈됐다.

도망쳐도 탈출할 수 없는 숲에서 자신을 납치한 살인마와 목숨 걸고 싸워야 하는 공포 스릴러 영화. 묻지마 살인부터 보복 운전, 스토킹 범죄까지 현실 속 공포를 그려내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이다.

2020년 맘모스 영화제서 최고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공포영화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칸 영화제서 주목받은 '더 헌트' 프로듀서 마틴페르손과 드라마 '더 퍼지' 촬영감독 페데리코 베르디디가 제작에 참여해 개봉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 '블러드 라인' '언더 더 실버레이크'로 주목받은 배우 줄스 월콕스, 넷플릭스 '블랙 미러' '오자크'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마크 멘차카가 주연을 맡아 연기 대결을 펼쳤다. 기존 공포 스릴러 영화와 달리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제시한 점이나 일방적인 피해자로만 그려지는 모습이 아닌 상황을 극복하고 통쾌한 복수를 선사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애니메이션 '매지컬: 공주를 웃겨라'(감독 정윤철)는 오늘(24일) IP TV와 VOD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9월 유일무이한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매지컬: 공주를 웃겨라'는 밤마다 남몰래 궁궐 밖으로 나가는 호기심 많은 '리아' 공주가 신비한 능력을 갖춘 소년 '테오'를 만나 환상적인 세계를 모험하는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디즈니 못지않은 기술력으로 탄생시킨 새로운 프린세스 캐릭터와 컬러풀한 비주얼, 대한민국 대표 성우진들이 참여한 캐릭터 목소리 연기, 그리고 K-POP 스타들이 총출동해 완성한 OST 등 다양한 장점으로 중무장해 가족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같은 날 영화 '69세'(감독 임선애)도 VOD 오픈됐다.

영화 '69세'는 비극적 상황에 처한 69세 효정이 부당함을 참지 않고 햇빛으로 걸어 나가 참으로 살아가는 결심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그간 한국 영화에서 다루지 않았던 장년 여성 이야기를 통해 여성, 노인,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선과 편견에 대해 화두를 던지며 인간의 존엄성을 생각하게 했다.

영화 주연을 맡은 배우 예수정은 담담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영화의 주제에 진정성을 더했다. 개봉 당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호평받았다.

위 세 작품은 IPTV를 비롯해 디지털 케이블TV(홈초이스) 등 다양한 유무선 플랫폼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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