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박능후 “확진자 100명 내외 유지…추석, 재확산 여부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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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9-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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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수도권 비중 70%…긴장 필요”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번 추석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부를 결정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1차장은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상황실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 확산 추세는 다소 멈췄으나 국내 하루 확진자 수는 10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고 수도권 비중은 여전히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지역을 달리하며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동과 접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고향 방문과 여행 대신 쉼이 있는 추석을 보내시길 부탁드린다”며 “특히 공직자 여러분은 솔선수범의 자세로 고향 방문과 여행 자제를 꼭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박 1차장은 최근 발생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유통 과정에서 생긴 상온 노출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박 1차장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예방접종 재개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국회를 통과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 관련해선 지원금의 빠른 집행을 약속했다. 그는 “4차 추경예산안이 빠르게 결정돼 재확산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 고용 취약계층, 생계위기 가구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추석이 시작되기 전에 최대한 빨리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선 의료기관 등의 손실보상 지급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1차장은 “치료에 전념한 의료기관과 확진 환자의 방문으로 일시 폐쇄한 사업장에 대해 적절한 보상이 될 수 있도록 꼼꼼히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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