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옵티머스 환매중단' 관련 하나은행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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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0-09-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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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환매 중단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옵티머스 펀드 수탁은행인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하나은행이 옵티머스 펀드 투자대상 자산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기재된 것을 알고도 운용사 측 지시에 따라 다른 자산을 매수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옵티머스 측은 하나은행에 부실 사모사채 매입을 지시하고, 예탁결제원에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등록해 펀드명세서를 위조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하나은행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7월 김재현 옵티머스운용 대표 등 경영진 4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날 해당 재판의 공판준비기일이 열렸고 김 대표 등은 일부혐의를 인정했다.

 

[사진=옵티머스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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