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게임부터 '세븐나이츠' 후속작까지... 넷마블, 하반기 신작 라인업으로 성장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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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9-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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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유니버스 스토리 173개국 동시 출시... BTS 신곡 빌보드 1위에 흥행 '청신호'

  • 세븐나이츠 IP 게임, 연내 2종 출시... 첫 콘솔 게임 도전

  • 마블 IP 게임도 올해, 내년 2종 개발중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에 호실적을 거둔 넷마블이 다양한 신작 라인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 방탄소년단(BTS), 마블코믹스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부터 자체 개발한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의 후속작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국내외 이용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24일 BTS IP를 활용한 스토리 소셜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173개 국가에 정식 출시했다. 이 게임은 BTS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생산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가 특징이다. 이용자는 쉽고 간편하게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스토리 제작’ 모드, 스토리 전개를 선택할 수 있는 ‘스토리 감상’ 모드, BTS 캐릭터를 직접 커스터마이징(개인화)하는 ‘콜렉션’ 모드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최근 BTS의 신곡 ‘다이나마이트’가 미국 빌보드 차트 ‘핫 100’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초기 흥행에 긍정적이다. 넷마블이 지난 15일 공개한 BTS 유니버스 스토리 신규 트레일러 영상은 공개 당일에만 조회수 100만건, 댓글 2만개를 기록할 정도로 전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 게임 이미지[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자체 개발한 핵심 IP 게임 ‘세븐나이츠’의 후속작도 연내 2종이나 출시된다. 먼저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2’가 4분기 중에 출시된다. 8등신 캐릭터와 웅장한 스토리, 다양한 영웅 수집과 그룹 전투가 특징이다. 세븐나이츠 IP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인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도 4분기 중에 출시된다. 모바일게임 강자로 평가받는 넷마블이 콘솔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넷마블은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헐크 같은 마블코믹스의 인기 IP를 활용한 신작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도 4분기에 출시한다.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 ‘카밤’이 마블 IP를 기반으로 제작하는 두 번째 게임으로, 이번 신작으로 서구권의 액션 RPG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카밤이 2014년 출시한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는 넷마블 게임 중 두 번째로 많은 매출(올해 2분기 기준 13%)을 올리는 게임이다.

이외에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에 ‘배틀로얄’ 장르를 융합한 모바일게임 ‘A3: 스틸얼라이브(이하 A3)’와 야구게임 ‘마구마구2020 모바일’이 하반기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3월 출시된 A3는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고, 마구마구2020은 지난 7월 출시 직후 야구게임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넷마블은 내년에 출시할 게임들도 확정했다.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니노쿠니’의 IP를 통해 개발중인 신작 ‘제2의 나라’와 마블 IP를 활용한 ‘마블 퓨쳐 레볼루션’이 내년에 출시된다. 지난 5월 아시아 시장에 출시된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도 내년 중에 북미, 유럽에 출시된다.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이미지[사진=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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