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검증 작업과 관련해 "모든 검증 과정을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의원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민홍철(경남 김해갑), 김두관(경남 양산을), 박재호(부산 남구을), 김정호(경남 김해을),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이 자리했다.
또 "조금의 오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발표 형식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소관부서에 이런 과정을 철저히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검증위는 부·울·경 자치단체장 요구로 지난해 말부터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6년 발표한 김해신공항 확장안을 검증하고 있다. 이르면 내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울·경 지역은 김해신공항 확장을 백지화하는 대신 부산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구·경북은 반발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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