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중국군 전사자 유해 117구 송환…2014년부터 7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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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9-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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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살머리고지 발굴 유해 103구 포함

  • 코로나19에도 올해도 유해송환 추진

  • 국방부 주관 행사...금년 외교부 주관

  • 최종건 차관 "한·중 관계 발전 기대"

지난해 4월 1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중국군 유해 임시안치소'에서 열린 중국군 유해 입관식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들이 관에 유골을 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6·25 전쟁 중 전사한 중국군 유해 117구를 중국으로 송환했다.

외교부는 27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제7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창정궈(常正國)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각각 양국 대표로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 인도식 행사를 통해 지난해 한국군이 발굴한 중국군 유해 117구를 중국 측으로 송환했다. 화살머리고지 발굴 유해 103구도 포함됐다.

최 차관은 "한·중 관계가 유해송환을 통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이행의 가시적 성과달성을 위한 중측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4년 1월 인도주의 원칙에 입각한 우호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중국 정부와 중국군 유해송환에 합의한 뒤 총 여섯 차례에 걸친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통해 599구의 중국군 유해를 송환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향후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를 지속 송환할 방침"이라며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군 유해송환 행사는 관례적으로 국방부 차관이 그간 주관해왔으나 올해는 불가피한 개인 사정으로 외교부 1차관이 주관하게 됐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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