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18)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진행 중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셋째 날 30계단을 뛰어오르며 공동 24위에 위치했다.
2020~2021시즌 PGA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 클럽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46억8620만원) 셋째 날 3라운드가 27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에 위치한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7666야드)에서 열렸다.
3라운드 결과 김주형은 4언더파 68타, 사흘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데니 맥카시(미국) 등과 나란히 공동 24위에 위치했다. 전날 54위에서 30계단 뛰어오른 것.
아웃코스 1번홀으로 3라운드를 출발한 김주형은 3번홀(파4) 버디를 낚았지만, 5번홀(파4) 보기를 범했다. 7번홀(파5)과 9번홀(파3)에서는 흐름을 바꾸는 징검다리 버디 2개를 추가했다.
두 타를 줄인 채 인코스로 걸어간 김주형은 12번홀(파5)과 13번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이었다. 15번홀(파4) 또다시 버디를 추가했지만, 18번홀(파4) 보기를 범했다.
김주형은 이날 티박스에서 평균 284.5야드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85.71%, 그린 적중률은 72.22%를 기록했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1.615였다.
1라운드 이븐파 72타로 부진했던 김주형은 2라운드 3언더파 69타를 때리며 커트라인을 간신히 넘었다. 그는 이날 줄인 4타를 더해 7언더파 209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선두는 애덤 롱(미국)이다. 그는 이날만 8타를 줄여 17언더파 199타로 허드슨 스와포드(미국·15언더파 201타)에 두 타 앞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주형과는 10타 차이가 난다.
3위는 매켄지 퓨즈(캐나다)다. 그는 14언더파 202타로 3타 뒤에서 선두를 추격한다.
장신준(중국)은 이날 4타를 줄이며 13언더파 203타 단독 4위에 위치했다. PGA투어 2부 격인 콘페리투어에서 2승을 보유한 그는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는 상황이다.
선두권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던 교포 저스틴 서(미국)는 이날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11언더파 205타 공동 7위로 5계단 추락했다.
또 다른 교포 제임스 한(미국) 역시 이날 두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10언더파 206타 공동 11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김주형과 함께 커트라인을 통과했던 배상문(34)은 이날 3타를 잃으며 2언더파 214타로 반정쭝(대만)과 나란히 공동 65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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