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상온 노출 백신 접종자 407명·이상 반응 신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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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09-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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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서부지부를 찾은 시민들이 유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상온 노출’ 사고로 사용이 중지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27일 현재 전날 기준 324명보다 83명 늘어난 407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27일 참고자료를 통해 “조사 대상인 정부 조달 물량을 접종한 경우가 오늘 기준 총 407건으로 보고됐다”면서 “현재 이상 반응 신고 건은 없으며,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은 “접종 중단을 공지한 지난 22일 이전 접종자와 이후 접종자 숫자는 현재 집계 중이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정부조달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이상 반응 감시와 관련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접종일로부터 1주일간 유선 또는 문자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지자체로부터 접종 현황 및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매일 유선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가 조달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인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땅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지난 21일 밤 전격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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