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

민주당 34.1% vs 국민의힘 28.9%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닷새간 전국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전부 대비 1.7% 포인트 하락한 44.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4% 포인트 오른 51.5%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6.8% 포인트로 1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에 대해 박덕흠 의원의 피감기관 공사수주 의혹 및 탈당과 함께 서해상에서 우리 국민이 북한에 의해 피살된 사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 등의 이슈가 제한적으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4.1%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국민의힘은 28.9%로 전주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5.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30대, 진보층에서 상승했다. 대구·경북, 충청권, 20대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충청권, 호남, 7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대구·경북, 20대, 보수층에서는 떨어졌다.

열린민주당 지지율은 6.2%로 집계됐다. 국민의당(5.8%), 정의당(5.3%), 시대전환(1.2%), 기본소득당(1.0%) 순으로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15.1%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