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석 국회의장이 27일 오후(현지시간) 스톡홀름 쉐라톤 호텔에서 스웨덴 동포 대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 제공]
28일 국회에 따르면, 박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전 세계 어느 곳이든 사람 발길 닿는 곳에 우리 한인이 없는 곳이 없다”며 “여러분은 한국과 스웨덴을 잇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웨덴은 6·25전쟁 때 한국을 도와주고 일관되게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준 나라로, 작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과 뢰벤 총리가 교차 방문해 두터운 신뢰관계를 쌓았다”며 “올해, 의장이 스웨덴을 방문해 새로운 60년의 첫걸음을 만들었다. 경제협력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문제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형민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에게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함께 하려면 남북관계가 잘 풀려야 하고 우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의지가 확고해야 하며, 강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그것을 지지해 줄 때 우리가 항구적 평화와 통일로 갈 수 있다”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스웨덴 각계각층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분위기를 만든다면 민간외교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동포 대표 간담회와 입양인 대표 간담회를 각각 마치고, 감사와 격려의 의미로 참석자들에게 마스크 등을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오후 주스웨덴 대사관이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0 한국문화축제 in Sweden’에 깜짝 출연해 “올해는 스웨덴이 유엔참전국의 일원으로 한국에 의료진을 파견했던 한국전쟁 70주년이 되는 해로, 우리 국민들은 스웨덴 국민의 따뜻한 우정을 기억하고 있다”며 “스웨덴 국민들이 K-Pop, 한국 영화, 한국 음식을 사랑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 한국문화축제가 한국과 스웨덴 국민이 우정을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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