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수(모바일뱅킹 포함)는 1억647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이 중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1억2825만명으로 6.0%나 늘었다.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에는 중복 합산됐다.
같은 기간 이용 건수는 20만8129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25.5% 증가했다. 모바일뱅킹은 12만5830건으로 22.8% 늘었다. 이용금액 역시 하루 평균 55조294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0.9%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이용금액은 8조2778억원으로 22.9%나 급증했다.
대출도 급증했다.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 신청 금액은 일평균 2320억원으로 지난해 말 1933억원보다 20% 늘었다. 사상 최대치다. 대출신청 건수 역시 15만5000건으로 지난해 말보다 12.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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