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애당초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긴 어려웠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대변인은 “지난 1월 고발된 사건에 대해 늦장 수사로 일관할 때부터, 그리고 정권의 입맛에 맞는 검사들이 줄줄이 동부지검으로 발령날 때부터, 추 장관도 알고 국민도 알고 있던 결과”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추 장관 아들 황제 휴가 의혹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때엔 마치 대단한 수사를 하는 것처럼 하다가 북한의 만행으로 시끄러운 틈을 타 추석 전 신속한 불기소 발표를 한 것 역시 대단히 정치적인 판단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이날 추 장관과 아들 서씨, 추 장관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A씨와 지역대장 B씨 등을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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