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9분부터 7시 44분까지 약 45분간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중단했다. 이 사이 여객기 1대와 화물기 1대가 인천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김포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오후 6시 47분께 한 시민이 인천공항 근처에서 드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날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오면서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뒤 바로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해당 드론은 찾을 수 없었다.
공사 관계자는 "확인 결과 실제 드론이나 드론을 날린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던 항공기도 곧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26일에도 인천공항 인근에서 드론이 날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두 차례 접수됐다. 이에 여객기 1대와 화물기 4개 등 항공기 5대가 인천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김포공항으로 방향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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