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도 쉬어도 피곤한 직장인...'연휴 후유증' 이렇게 극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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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재 기자
입력 2020-10-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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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닷새간의 휴가가 순식간에 지나갔다. 어느덧 출근을 코앞에 둔 많은 직장인들이 신체적·정신적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참 역설적이게도, 분명히 휴식을 취했는데 몸이 전보다 더 무겁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 멍한 느낌을 떨치기가 어렵다.

이는 긴 연휴의 여파로 인한 '연휴 후유증' 탓일수도 있다.

의학계가 정의한 바에 따르면 연휴 후유증 또는 휴가 후유증은 그간 규칙적이었던 수면 주기와 호르몬 체계, 생활습관이 무너지면서 '항상성'을 잃은 신체가 다시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각종 부정적인 증상에 시달리는 것을 통칭한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는 최소 5일을 쉴 수 있는 황금 연휴였던지라 적지 않은 사람들이 때아닌 후유증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후유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무기력증과 업무 의욕 상실, 극심한 피로감, 우울감, 소화불량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연휴 동안 무리하게 활동했거나 평소보다 과식, 과음했다면 피로감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 장거리, 장시간 운전이나 손님맞이, 명절 음식 준비 등으로 인한 과로 역시 연휴 후유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휴가 이후 느끼는 피로감과 무기력증은 대부분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되면 1~2주 사이에 사라진다.

하지만 만약 이후에도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연휴 후유증, 이렇게 극복해요
△피로하다고 해서 평소보다 더 많이 자거나 장시간 낮잠을 자면 오히려 생체리듬이 더욱 불규칙해질 수 있다.

△낮잠은 10~20분 정도로 짧게 자는 것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출근 후 2~3시간마다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준다.

△점심시간 이후 가볍게 산책하는 것 역시 일상생활 적응과 피로해소에 도움이 된다.

△적당한 햇볕을 쬐는 것은 비타민 D를 활성화시켜 뇌내에 세로토닌이라는 행복 호르몬이 분비된다.
 
△퇴근 후 반신욕이나 가벼운 마사지 등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준다.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풍부한 과일 및 채소를 꾸준히 섭취한다.

 

"그래도 다음 주에 빨간 날이 한 번 더 오니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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