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는 개장 전에 발견됐으며, 오전 8시 30분 정도에 홈페이지에도 공표됐다.
도쿄증권거래소의 장애로 나고야, 삿포로, 후쿠오카 등 증권거래소의 전 종목 매매가 정지됐다. 이들은 거래소 역시 도쿄 증권거래소의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1일 기준 닛케이 평균 주가와 토픽스 (TOPIX) 등 각종 주가지수는 산출되지 못했다.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ETF)와 인프라 펀드, 신주인수권부사채도 거래가 중지됐다. 히로긴홀딩스 등 3개사의 신규 상장도 일단 중단됐다.
앞서 2006년 1월에도 전 종목의 매매가 중단된 적은 있었지만, 이는 시스템 다운을 방지하기 위해 거래소가 선제적 조치를 한 것이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의 중요한 인프라인 거래소에서 거래가 불가능해져 투자자분에게도 거래 기회가 제한된 것을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약 3700개의 종목이 상장된 도쿄증권거래소에서는 지난달 30일에는 14억4200만 주, 2조9000억 엔(약 32조 원)어치가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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