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키즈 패션도 '뽀글이' 플리스…보온성·착용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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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10-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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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키즈 후리스 화보 이미지. [사진=F&F 제공]

지난해 뉴트로 열풍에 인기를 얻은 일명 뽀글이, '플리스(후리스)'가 올해 가을·겨울(FW) 시즌에도 인기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플리스는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뛰어나 착용감이 좋고 활동성이 뛰어나며, 양털을 연상시키는 뽀글뽀글한 소재가 귀여운 느낌을 준다. 이러한 특성에 성인 의류뿐 아니라 아동복 시장에서도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F&F가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MLB키즈는 최근 후리스 화보를 공개했다. 플리스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MLB키즈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해 아동복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이다.

비슷한 디자인과 컬러에 싫증을 느끼는 소비자를 고려하여 유니크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컬러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MLB키즈 후리스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파스텔톤 등 다양한 컬러와 보들보들한 소재가 특징이다. 스트리트 무드를 담은 트렌디한 디자인에 보아 소재를 활용해 보온성은 높이고 착용감은 가볍게 만들었다.

MLB키즈 후리스는 하이넥 집업, 리버시블, 아노락, 맨투맨 등의 아이템에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등 MLB 유명 팀 로고를 담아냈다. 의류 라인 외에 모자와 가방 등 액세서리 라인도 추가로 선보였다. 여기에 MLB 성인에서도 후리스를 출시해 패밀리룩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MLB키즈 마케팅 담당자는 "MLB키즈 2020 후리스와 함께 출시된 코듀로이 제품도 눈여겨볼 만하다"며 "가을부터 겨울까지 입기 좋은 후리스와 코듀로이를 함께 매치해 스타일과 보온성을 모두 만족하는 가을, 겨울 패션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블랙야크키즈 2020 FW 화보 이미지[사진=블랙야크 제공]

블랙야크키즈는 색다른 소재와 디자인으로 아이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게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한 플리스 컬렉션을 확대 출시했다. 셰르파(뽀글이), 폴라플리스, 벨보아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했으며, 베이직한 스타일에 더해 양면으로 입을 수 있는 리버서블 디자인까지 선보인다.

대표 제품 'BK윈드플리스자켓'은 키즈 브랜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고어텍스(GORE-TEX)사의 고어 인피니움 소재를 사용해 뛰어난 보온성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소매 부위에 트렌디한 빅 레터링 자수가 적용돼 스포티하게 코디 가능하다. 색상은 블랙과 레드로 구성됐다.

'BK리버스플리스자켓'은 트렌디한 셰르파 원단과 패딩을 사용해 양면을 착용할 수 있는 리버서블 재킷이다. 한 가지 제품으로 플리스 재킷과 패딩 재킷의 두 가지 연출이 가능해 실용적이다. 색상은 양털처럼 포근한 느낌을 주는 크림과 프렌치 블루, 그레이 세 종류로 구성됐다.

'BK올뉴플리스자켓'은 폴라플리스 소재와 우븐 소재를 믹스 매치한 디자인의 후드 일체형 재킷이다. 가슴 포켓 부위에 블랙야크 레터링 프린트가 디자인 포인트로 적용됐다. 색상은 베이지와 블루로 구성됐다.
 

K2 ‘비숑 키즈 컬렉션’ 화보 이미지. [사진=K2 제공]

K2는 비숑 캐릭터 와펜으로 포인트를 더한 ‘비숑 키즈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따뜻하고 포근한 코디로 연출한 키즈 화보도 함께 공개했다.

'비숑 키즈 컬렉션'은 곱슬거리는 털이 특징인 프랑스 대표 견종 비숑 프리제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가볍고 따뜻한 플리스 소재를 적용한 '비숑 자켓'과 플리스와 다운 두 가지로 입을 수 있는 '비숑 다운' 및 경량 패딩자켓과 플리스 트레이닝 세트, 맨투맨 등으로 구성됐다.

'키즈 비숑 자켓'은 부드러운 본딩 소재를 사용해 부드럽고 따뜻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네크라인과 지퍼 부분, 소매 끝, 밑단 등에 배색 접밴드를 적용해 포인트를 줬다. 여기에 방풍 효과를 더해 보온성을 강화했다. 플리스 안감에는 비숑을 그래픽화한 카툰으을 적용해 디자인 포인트를 더했다. 오트밀, 네이비, 핑크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키즈 비숑 다운'은 플리스 소재에 다운을 적용해 플리스 또는 다운 두 가지 스타일로 착용 가능해 활용도 높은 리버시블 플리스 다운이다. 플리스 뒤쪽에 필름을 덧대 보온성과 생활방수 기능이 탁월하며, 털빠짐 현상도 효과적으로 방지해 준다. K2 주력제품인 ‘비숑 리버시블 다운’의 미니미 버전으로 가족과 함께 착용하면 경쾌한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다. 엘베이지는 솔리드로, 다크 네이비와 핑크는 3단 배색 색상으로 출시됐다.

함께 선보인 '키즈 플리스 세트'는 트레이닝복 스타일의 플리스 세트로 하이로프트 플리스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부드럽고 가슴과 팬츠 포켓 부분에 비숑 자수 와펜 디테일로 디자인 포인트를 더했다. 파우더 핑크, 엘베이지, 네이비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K2 관계자는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포근하고 따뜻한 소재의 플리스와 다운을 활용한 키즈 비숑 컬렉션을 선보였다"며 "특히 비숑 캐릭터를 활용해 귀여운 감성을 더하고, 주력 플리스 제품의 미니미 스타일로도 선보여 온 가족이 플리스로 센스있는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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