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겨내라”...코로나 걸렸다 회복한 정상들 응원 잇따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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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10-0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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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슨 영국 총리 “트럼프 대통령 부부, 빠른 회복 기원”

  •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미국과 전 세계를 위해 트럼프는 승리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지자 먼저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각국 정상들이 잇따라 응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향해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존슨 총리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모두 코로나19로부터 빠르게 회복하기를 희망한다”는 글을 남겼다.
 
존슨 총리는 지난 3월 주요국 정상 중 처음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입원 치료 중 증상이 나빠진 그는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기도 했다. 당시 존슨 총리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지 한 달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사진=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트위터 캡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들은 곧 회복할 것이고 국정 운영과 그의 재선 캠페인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미국과 전 세계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승리할 것이고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적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7월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3주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그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를 감기 정도로 여기며 마스크 착용을 기피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사진=보우소나루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코로나19를 금세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부인과 함께 코로나19에 걸렸다. 당시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감염 사실을 알린 지 하루 만에 상태가 악화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보름 후에 퇴원했다.

이 밖에도 앞서 코로나19에 걸린 자니네 아녜스 볼리비아 임시 대통령과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쾌유를 기원했다.

아울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부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와 함께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이 바이러스로부터 어서 완전히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코로나19에 걸린 적은 없지만, 지난 3월 그의 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예방 차원에서 당시 자가격리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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