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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충당금 예상보다 적어 3Q 실적 전망치 웃돌 것" [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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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10-0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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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5일 NH투자증권에 대해 3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성장하면서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NH투자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이 3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202억원을 9.9%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증시 상승의 둔화와 시장금리 반등으로 전분기 대비 42.4% 감소하겠지만, 거래대금이 추가로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로는 63.9%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옵티머스 운용 관련 충당금이 800억원 발생한 만큼 3분기와 4분기에도 비슷한 금액을 적립할 것으 예상했지만 이후 선배상을 보면 이보다 적은 금액을 적립할 것으로 보여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예상한다"며 "3분기 이익은 시장 전망치 1202억원을 상회하는 1321억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위탁매매 수수료가 거래대금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로 211%의 고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IB 수수료는 9.3% 감소할 것으로 봤다. 그는 “IB 수수료 감소는 PF 시장 둔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회복을 위해선 코로나19 종식이나 부동산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라며 "이자손익은 신용공여 잔고가 상승함에 따라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하리라 전망하며,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은 증시 상승 둔화와 시장금리 반등으로 전 분기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할 것이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유동성 랠리가 끝난 후에는 타사와 차별화된 성장동력을 보유한 회사가 이익 체력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인데 NH투자증권은 아직 특별한 비전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판단”이라며 “부동산PF 시장 성장을 주도한 경험이 있는 만큼 새로운 시장 개척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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