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가정 내 소비를 하는 600명과 외식을 하는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외식을 하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6.3%는 주 1회 이상 외식으로 닭고기를 소비한다고 답했다.
이런 영향으로 성인 1인당 닭고기 연간 소비량은 2017년보다 1.2㎏ 늘어난 15.76㎏로 집계됐다.
농진청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 닭고기 소비량은 15.22㎏으로 추산했다.
닭고기 구매도 인터넷 쇼핑몰이 지난 2017년 4.6%에서 올해 24.0%로 급증했다. 반면, 대형 할인점, 기업형 슈퍼·일반슈퍼, 백화점, 전통시장 이용률은 감소했다. 실제 코로나19로 닭고기를 구입하는 장소가 바뀌었다고 응답한 가구는 13.2%였다.
오형규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생산기술을 개발해 닭고기 소비 촉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