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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은경 "유증상자 적극 검사해 조기 발견·추가 전파 차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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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10-0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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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기관·요양 시설·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중심 확산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5일 "추석 연휴 종료 후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선 유증상자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로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내고,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충북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유행지역을 중심으로 노인의료복지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 등의 종사자, 입소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지난달 22일 오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 일시 중단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에 따르면, 수도권·부산·경북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주로 의료기관·요양 시설과 사우나와 목욕탕 등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이다.

정 본부장은 "최근 일주일간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집단 발생이 20.4%, 선행 확진자의 접촉이 24.1%, 조사 중이 100명으로 19.6%로 나타났다"고 했다.

그는 "정신병원과 정신요양시설, 노인요양시설 등은 고령층·기저질환 환자가 많고 감염률·중증도가 높아서 감염관리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신규 입원자 또는 입소자, 유증상자에 대해선 신속하게 검사를 시행해서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조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밖에 실내 환기와 소독 그리고 외부인에 대한 방문 금지 등 시설 내의 감염관리를 더욱 강화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명이 발생했다. 지역 발생은 64명, 해외 유입 사례는 9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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