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생리의학상, C형 간염 바이러스 발견자 공동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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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10-0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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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 노벨위원회가 5일(현지시간) 미국의 하비 올터와 찰스 라이스, 영국의 마이클 호턴을 올해(2020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노벨위원회는 세 명이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해 인류가 C형 간염, 간암, 간경변과 같은 위험 질병에 맞설 수 있게 한 공로를 높게 평가해 이들을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70년대 그 존재가 상정된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세 연구자의 노력으로 1989년 그 존재가 입증됐다. 이후 지속적인 치료제 개발로 불치병이라 여겨졌던 C형 간염을 만성 질환 수준으로 관리하고, C형 간염이 간암과 간경변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됐다.

수상자에게는 900만 크로나(약 10억9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매년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던 기존 노벨상 시상식과 달리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왼쪽부터) 하비 올터, 마이클 호턴, 찰스 라이스.[사진=노벨위원회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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