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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근로자 문 앞까지 모십니다"…SK텔레콤 '착한셔틀' 사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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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10-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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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근무하는 '착한셔틀 모빌리티'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열악한 출퇴근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 근로자를 지원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성남시, 모두의셔틀과 '중증장애인 이동권 및 고용복지 증진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참여 기업·기관들은 장애인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해 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관련 선순환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당장 이달 말부터 성남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근무하는 중증장애인 70여명을 대상으로 '착한 셔틀 모빌리티'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자택 앞에서 근무지까지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로 출퇴근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자체별로 장애인 근로자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교통비 지원, 장애인 콜택시 바우처 등의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교통약자 전용 출퇴근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시범사업은 25인승 미니버스 차량 9대를 활용, 9개 노선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차량에는 전문 '승하차 보조원'이 먼저 탑승해 장애인들을 돕고, 보호자 및 보호작업장과 핫라인을 구축해 돌발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시범사업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접목한다. T맵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영 노선별 최적 안전경로는 물론이고, GPS 기반 실시간 위치 확인 서비스인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착한 셔틀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서비스 이용료도 지원한다. 이번 시범사업 대상자 70여명의 월 평균 부담 비용은 월 3만2380원에서 2만1520원으로 1만원 이상 저렴해진다. 이용자 1인당 평균 이동시간도 약 50분에서 30%가량 단축된다.

공단과 성남시는 실질적인 운영 관리 및 제도적 지원에 나선다. 특히 공단은 SK텔레콤의 스마트 지킴이를 보조공학기기로 지정해 착한 셔틀 모빌리티 이용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성남시는 서비스 관리·감독 및 승하차 보조원 인건비를 지원한다.

모두의 셔틀은 출퇴근 공유 셔틀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실제 차량 운행을 맡는다. 착한 셔틀 모빌리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실시간 예약, 차량 위치 및 잔여 좌석 확인 등을 가능케 하고, 자체 운영 솔루션에 T맵을 연동해 최적 셔틀 경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민·관 협력을 시작으로 장애인들의 사회활동 참여 기회가 자연스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시범사업을 통해 장애인 출퇴근 문제가 개선될 경우 성남시에서만 약 500명의 장애인이 추가로 고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용개발원은 중증장애인에게 출퇴근이 지원될 경우 근속기간이 30%가량 더 늘어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시범사업은 내년 3월까지 진행되며, 이후 서비스 대상을 노약자·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 전 계층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사업 확대 시 이용고객이 늘어나면 셔틀 운전기사, 장애인 승하차 보조원 등 서비스 운영을 위한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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