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간부 3명 중 최근 서울을 다녀온 부단장 외에 간부 B씨가 지난달 30일 의정부에 출타했다.
당초 해당 부대 부단장(중령)만이 단장의 재량권 하에 지난달 26일과 27일 서울로 출타한 뒤 복귀해 집단 감염 사태의 최초 감염자로 추정됐다.
하지만 부단장 가족들이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추가로 간부 B씨의 외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군 당국은 보건 당국과 함께 B씨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휴가중인 병사 1명이 확진됐고 나머지 10명 중 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명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병사는 B씨가 의정부로 외출하기 전날인 지난달 29일 전역 전 휴가를 나왔다. 따라서 이 병사의 감염은 B씨의 의정부 외출과는 무관하다.
군은 애초 9월 이후 이 부대에서 휴가를 가거나 외출, 외박한 병사는 한 명도 없으며 서울을 다녀간 A씨 외에 확진자 중 부대 외부와 접촉한 이들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육군 부대에서 지난 4일부터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간부 3명과 병사 34명 총 37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