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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정감사] 카드사 리볼빙 이월 잔액, 3040대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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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0-10-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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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재수 의원실 ]

신용카드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을 이용하는 고객 10명 중 6명은 304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리볼빙 이월 잔액 및 연체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카드사 리볼빙 이월 잔액은 5조5150억원으로 2017년 대비 13%(6360억원)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만 30세부터 만 50세 미만까지 3040세대가 이용한 리볼빙 이월 잔액은 3조557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이월 잔액(5조5150억원)의 64.5% 수준이다. 이어 50대의 리볼빙 이용 규모가 1조1081억원을 기록했으며, 20대와 60대는 각각 4268억원, 3534억원을 나타냈다.

신용등급별로는 결제성 리볼빙 기준 5등급이 1조1004억원으로 대출 잔액이 가장 많았으며, 4등급 9482억원, 6등급 9032억원 순이다.

대출성 리볼빙도 6등급의 이월 잔액이 975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7등급이 887억원, 5등급이 532억원을 기록했다.

전재수 의원은 “결제성 리볼빙은 평균 18%, 대출성 리볼빙은 평균 21%의 높은 금리를 띠고 있지만 중신용자에 이어 10~20대까지 리볼빙 이용이 늘면서 리볼빙으로 인한 카드사 수익이 5.1%가량 증가했다”며 “취약계층의 가계가 어려워질수록 카드사의 수익은 증가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 의원은 “리볼빙 서비스로 당장에 갚아야 하는 대금결제가 뒤로 밀리면서 채무부담이 완화되는 것 같지만 이후 카드대금에 이자까지 붙어 오히려 채무부담이 늘어나게 된다”며 “결국 취약계층은 리볼빙에 의존하다 연체의 늪에 빠질 위험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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