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메디엑스포 코리아 수출상담회 모습.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한 ‘2020 메디엑스포 코리아’를 대신하여 온‧오프라인 수출(구매)상담회를 10월 20일부터 2일간 엑스코에서 개최해 지역 의료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보건의료산업 전시회인 ‘메디엑스포 코리아’는 코로나19로 인해 애초 6월에서 한차례 연기해 9월 말 열릴 예정이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전시회 개최가 무산되었다. 이에 대구시는 지역 의료기업의 해외 마케팅 활동의 제한적 상황을 극복하고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의료기업과 병원 구매담당자,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수출(구매)상담회를 기획했다.
대구시는 메디엑스포 참가기업 중 참여를 희망하는 대구·경북 소재 의료기업 30개사를 선정하고, 중국과 베트남 그리고 중동 등 해외 바이어 50여 개사를 유치해 현지 무역전문가를 통한 기업정보 및 시장성 검토 후 온라인 상담을 진행한다.
참가기업은 바이어 상담에 필요한 제품 샘플과 홍보물을 부스 내 설치하고 화상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며, 중국과 베트남에는 현지 상담회장을 조성해 행사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본 상담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장에서는 참가자 신원 확인 및 발열 체크, 손 소독, 안전 가이드라인 설치 등 현장 방역 프로그램이 철저하게 운영되며, 병·의원 구매담당자 등 사전 참관 신청한 자에 한해 하루 입장 인원을 제한한 오프라인 상담회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귀용 대구시 의료산업기반과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비대면 수출상담회에 역점을 두는 한편 제한된 범위 내에서 국내 바이어와의 만남의 자리도 함께 준비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의료기업들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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