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구조조정 효과·업황 회복으로 증익 지속…목표가·투자의견 '상향'"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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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10-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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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하나금융투자는 8일 롯데쇼핑에 대해 구조조정 효과와 업황 회복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업황 회복, 구조조정 효과로 증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제3자 재임대, 스마트스토어 전환, 폐점 등 세 가지 방향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며 "3년간 200개 점포를 스크랩할 계획인데 올해가 총 100개 이상으로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이어 "비용은 충분히 선반영해놨고 구조조정 점포들은 임차점포로 재임대 방식이 많아 비용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6.2% 감소한 4조1330억원을 기록하지만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03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사업 부담은 클 듯하다"며 "3분기 관리기준 기존점 성장률은 –10%로 추정하는데 저마진 상품 카테고리 명품과 생활용품 매출 비중을 감안하면 회계기준 기존점 성장률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트와 수퍼 사업은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롯데마트는 농축산물 매출이 10% 이상 증가하면서 3분기 기존점 성장률 플러스(+)전환이 예상된다"며 "수퍼도 기존점 성장률이 -1%까지 회복해 구조조정을 가장 적극적으로 진행한 만큼 고정비 부담 축소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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