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감염병연구소 초대 소장에 장희창 전남대 의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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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10-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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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장.[사진=질병관리청 제공]



감염병 연구개발을 위해 신설된 국립감염병연구소 초대 소장에 장희창 전남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임명됐다.

질병관리청은 8일 장 교수를 국립감염병연구소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장 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신종인플루엔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지카바이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들을 치료하는 등 신종 감염병, 인수공통감염병, 병원 내 감염의 치료 및 예방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왔다.

질병청은 그간의 임상 경험과 연구, 전문성 등을 고려할 때 장 소장이 국가 감염병 전략 수립, 핵심기술 개발 및 실용화, 국제공조 등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장 소장은 이날 “국립감염병연구소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주도하는 컨트롤타워로 성장해 나가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더 나아가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 및 임상시험지원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 소장의 임기는 2023년 10월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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