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 로봇 의체 개발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의수, 절반 가격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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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10-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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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lcan Augmetics 로봇팔 이미지.(사진=더벤처스)]


더벤처스는 3D 프린팅 기술 기반으로 로봇 의체를 개발하는 베트남 소셜 스타트업 ‘Vulcan Augmetics’에 투자 했다고 8일 밝혔다.

베트남에서 기능성 의수 평균 비용은 약 300만원이다. 기존 전동 의수는 가격과 유지비용이 높고, AS센터 접근성도 떨어져 신체절단 장애인이 많은 개발도상국 소비자의 이용이 어려웠다.

Vulcan은 3D 프린팅을 부분적으로 도입해 제작단가를 줄이고, 박리다매 정책으로 판매가를 낮췄다. 가격은 기존 시장 제품의 절반 가격으로 제공 중이다.

Vulcan이 제작한 전동 의수는 인체 적응성이 뛰어나고, 타사 제품과 호환도 된다.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형 설계로 서빙에 특화된 손 모듈과 같이 직종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김대현 더벤처스 파트너는 “Vulcan Augmetics의 기술과 비전을 통해 절단 장애로 인해 경제활동을 하지 못했던 베트남 및 개발도상국의 잠재적인 노동력을 사회 표면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베트남 사회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이루면서, 장기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때 재무적으로도 높은 투자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Vulcan Augmetics 대표 라파엘 마스터는 “개발도상국 인구 중 3800만 명이 사지 일부가 없는 장애를 갖고 있다”며 “절단 장애가 일생의 비극이 아닌, 일시적인 불편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저렴하고 실용적인 의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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