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긴급임시회 소집...장기면 수성사격장 완전 폐쇄 촉구 성명서 채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10-08 16: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사격 전면 중지 및 수성사격장 완전폐쇄 강력 촉구

포항시의회는 8일 제276회 긴급임시회를 소집해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사격 훈련 전면 중지와 수성사격장 완전폐쇄 촉구를 위한 성명서를 채택했다. [사진=포항시의회 제공]

경북 포항시의회는 8일 제276회 긴급임시회를 소집해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사격 훈련 전면 중지와 수성사격장 완전폐쇄 촉구를 위한 성명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의회는 지난 2월 비공개로 실시한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사격 훈련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엄청난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국방부는 오는 12일 사격훈련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자 시민들의 기본생활권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에는 장기면민들이 지난 60년간 군 사격장의 소음을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한 마음으로 묵묵히 참으며 살아왔지만, 올해 주민협의 없이 실시한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사격 훈련으로 발생한 엄청난 폭음과 진동으로 대부분의 지역주민들이 안전에 대한 위협을 호소하자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사격 훈련의 전면 중지와 더불어 수성사격장 완전폐쇄를 촉구했다.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은 “지역주민과 사전협의 없는 아파치 헬기사격훈련을 강행한다면 그동안 참아왔던 주민들의 소외감과 분노가 극에 다를 것”이라며, “국방부는 일방적인 주민의 희생을 강요하지 말고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