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삼성전자, 기자 사칭 국회 무단 출입한 임원 논란에 "머리숙여 사과…해당자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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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10-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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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호정 정의당 의원 "삼성전자 중소기업 기술탈취 증인 신청하자 임원 매일 찾아와"

출입기자를 사칭해 국회를 드나든 삼성전자 임원이 퇴사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8일 "삼성전자 임원이 부적절한 방법으로 국회를 출입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전날 논란이 된 임원의 국회 무단출입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해당 임원은 오늘 물의를 빚은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고, 회사는 이를 즉각 수리했다"고 말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산자중기위 국감에 신청했던 증인이 채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삼성전자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사실 확인을 위해 부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며 “(이후) 삼성전자의 간부 한 사람이 매일같이 왔다"고 말했다.

류 의원 측에 따르면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소속인 해당 임원은 방문 확인이 필요없는 언론사 상시 출입증을 받아 수시로 의원실을 방문했다. 보통 국회 의원실을 방문할 때는 해당 의원실에 방문 확인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이에 대해 국회 사무처는 김영춘 사무총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국회 출입기자증 발급제도를 악용한 행위"라고 유감을 표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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