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목할 인수합병 사례를 만들며 매출규모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건 '비(非) 대기업 계열' 중견 IT서비스 기업이 아이티센에 이어 또 나타났다. 현금 200억원으로 '왕년의 경쟁사' 인성정보의 최대주주가 된 에스넷시스템 얘기다.
에스넷시스템이 이달말 시스템통합(SI)·네트워크통합(NI) 업계 경쟁사 인성정보의 지분 19.24%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된다. 인성정보와 그 계열사를 그룹 산하로 편입시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경쟁력 강화,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에스넷시스템은 인성정보와의 경영통합으로 중견 IT인프라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3년내 매출규모 1조원 규모로 그룹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양사의 작년 매출은 연결기준 각각 3200억원, 2500억원 가량으로 도합 6000억원에 근접한다.
상호출자제한 대기업을 제외하면 가장 덩치가 큰 아이티센도 지난 6년간 공공 SI 사업 수주로 자체 실적을 쌓고 굿센, 에스엔티씨, 한국금거래소, 콤텍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을 인수하면서 작년말 연결매출 1조원을 넘어선 기업이다.
아이티센처럼 에스넷시스템도 향후 수년간 목표 달성에 집중하기 위해 자체 경쟁력 강화와 인수합병 시너지 창출에 나설 전망이다. 이는 올해 코로나19 사태 극복과 지속 성장을 위해 대외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업계의 경쟁 심화를 예고한다.
8일 공시에 따르면 에스넷시스템은 현금 200억원에 인성정보 지분 19.24%(402만607주)를 산다. 기존 최대주주인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으로부터 17.32%(361만8517주), 창업자인 원종윤 인성정보 대표로부터 1.92%(40만2090주)를 인수한다.
이날 에스넷시스템 측은 "인성정보와의 경영통합으로 향후 3년내 연매출 1조원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넷시스템은 인성정보산하 계열사 아이넷뱅크, 인성디지탈, 하이케어넷 등을 에스넷그룹 산하로 편입시킬 예정이다.
에스넷시스템은 자사 모바일네트워크·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분야 역량과 인성정보의 컨택센터·비대면화상회의·데이터센터인프라·원격진료헬스케어·IT솔루션유통 등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에스넷시스템과 인성정보의 작년 연결 매출은 3168억원과 2467억원, 도합 5635억원이다. 양사가 동일 사업 분야에서 경쟁해 오긴 했지만, 고객군이 분리돼 있다. 에스넷시스템 측은 통합 이후 전체 수익이 하락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또 에스넷시스템은 자사의 지분인수로 인성정보의 재무상태를 안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봤다. 향후 인성정보 헬스케어사업부문을 별도법인으로 물적분할한 '하이케어메디컬'의 헬스케어사업의 성장 동력도 마련하기로 했다.
박효대 에스넷시스템 회장은 인성정보 인수 및 경영통합에 대해 "양사가 함께 ICBM 영역의 전천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사업모델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종윤 인성정보 대표는 "회사 설립 때부터 국내 IT인프라 업계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며 "업계에서 오랫동안 같이 시장을 개척한 에스넷시스템과 한 식구가 돼 미래 성장의 선두 기업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성정보의 공시에 따르면 에스넷시스템과 체결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에서 계약금 200억원 가운데 60%(120억원)가 당일 지급되고, 잔금 40%(80억원)는 오는 28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 잔금지급일에 실제 주식이전과 최대주주 변경이 이뤄진다. 주식이전 이후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은 1.92%(40만2090주), 원종윤 인성정보 대표는 2.73%(57만1094주)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에스넷시스템이 이달말 시스템통합(SI)·네트워크통합(NI) 업계 경쟁사 인성정보의 지분 19.24%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된다. 인성정보와 그 계열사를 그룹 산하로 편입시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경쟁력 강화,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에스넷시스템은 인성정보와의 경영통합으로 중견 IT인프라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3년내 매출규모 1조원 규모로 그룹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양사의 작년 매출은 연결기준 각각 3200억원, 2500억원 가량으로 도합 6000억원에 근접한다.
상호출자제한 대기업을 제외하면 가장 덩치가 큰 아이티센도 지난 6년간 공공 SI 사업 수주로 자체 실적을 쌓고 굿센, 에스엔티씨, 한국금거래소, 콤텍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을 인수하면서 작년말 연결매출 1조원을 넘어선 기업이다.
8일 공시에 따르면 에스넷시스템은 현금 200억원에 인성정보 지분 19.24%(402만607주)를 산다. 기존 최대주주인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으로부터 17.32%(361만8517주), 창업자인 원종윤 인성정보 대표로부터 1.92%(40만2090주)를 인수한다.
이날 에스넷시스템 측은 "인성정보와의 경영통합으로 향후 3년내 연매출 1조원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넷시스템은 인성정보산하 계열사 아이넷뱅크, 인성디지탈, 하이케어넷 등을 에스넷그룹 산하로 편입시킬 예정이다.
에스넷시스템은 자사 모바일네트워크·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분야 역량과 인성정보의 컨택센터·비대면화상회의·데이터센터인프라·원격진료헬스케어·IT솔루션유통 등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에스넷시스템과 인성정보의 작년 연결 매출은 3168억원과 2467억원, 도합 5635억원이다. 양사가 동일 사업 분야에서 경쟁해 오긴 했지만, 고객군이 분리돼 있다. 에스넷시스템 측은 통합 이후 전체 수익이 하락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또 에스넷시스템은 자사의 지분인수로 인성정보의 재무상태를 안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봤다. 향후 인성정보 헬스케어사업부문을 별도법인으로 물적분할한 '하이케어메디컬'의 헬스케어사업의 성장 동력도 마련하기로 했다.
박효대 에스넷시스템 회장은 인성정보 인수 및 경영통합에 대해 "양사가 함께 ICBM 영역의 전천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사업모델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종윤 인성정보 대표는 "회사 설립 때부터 국내 IT인프라 업계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며 "업계에서 오랫동안 같이 시장을 개척한 에스넷시스템과 한 식구가 돼 미래 성장의 선두 기업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성정보의 공시에 따르면 에스넷시스템과 체결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에서 계약금 200억원 가운데 60%(120억원)가 당일 지급되고, 잔금 40%(80억원)는 오는 28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 잔금지급일에 실제 주식이전과 최대주주 변경이 이뤄진다. 주식이전 이후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은 1.92%(40만2090주), 원종윤 인성정보 대표는 2.73%(57만1094주)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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