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산 산신암 김향란 주지, 소외된 이웃위해 '향란코너' 개설 물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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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20-10-09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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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들의 어깨를 더욱 서늘하게 만드는 초 겨울을 앞둔 10월이다.

오봉산 산신암 김향란 주지(법명 원각보살)가 8일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에 방문해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서 지내는 이웃들의 먹거리를 위해서다.

김향란 주지는 지난 6월부터 사회공헌센터 내에 '향란코너'를 신설해 매월 정기적으로 물품 기부하고 있다.

이날 기부 받은 물품은 고추장, 된장, 젓갈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5가지 식품으로 이웃 300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김향란 주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웃들이 먹거리에 대한 걱정이 클 것이라 생각된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에는 서로 서로 도와서 이 난국을 헤처나가애 한다."고 했다.

김부유 협의회장은 "지속적인 기부를 하는 일이 마음처럼 쉽지 않은데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어주시는 김향란 주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생활 필수품 및 식료품 기부가 이웃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사회공헌활동의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사업장은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로 문의하면 된다.
 

 ▲오봉산 산신암 김향란 주지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100만원 상당의 식재료를 기부했다. 사진=김향란(좌) 주지, 김부유 사회복지협의회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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