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 울산에 있는 주상복합건물 '삼환아르누보'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여전히 건물에 남아있는 주민 53명에 대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9일 행정안전부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4분쯤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삼환아르누보에서 불이 났다.
건물 12층 베란다에서 시작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위아래 외벽으로 빠르게 번졌다.
이날 오전 2시 20분 현재 화재 대부분이 진화됐지만 일부 층에선 여전히 진화 작업 중이다.
9일 행정안전부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4분쯤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삼환아르누보에서 불이 났다.
건물 12층 베란다에서 시작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위아래 외벽으로 빠르게 번졌다.
이날 오전 2시 20분 현재 화재 대부분이 진화됐지만 일부 층에선 여전히 진화 작업 중이다.
불이 나자 주민 수백명이 대피했고 일부는 옥상으로 몸을 피했다. 주민 가운데 49명은 연기 흡입·가벼운 찰과상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울산소방본부는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인명 수색·구조 작업도 벌이고 있다.
임주택 울산소방본부 생활안전계장은 "건물 12층과 옥상 등에 남아 있는 주민 53명에 대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도 화재 발생 직후 자체 상황관리반을 꾸리고 사고 수습에 나섰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지자체·소방·경찰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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